안녕하세요, 매주 수요일 건축 정보로 찾아오는 씨티코리아입니다.

박물관이란 역사, 예술, 민속, 산업, 과학 등 고고학자료, 미술품, 기타 인문, 자연에

관한 학술적 자료를 수집 및 보관 진열하는 교육적 배려 하에 

일반 민중의 전람에 이바지하고, 그들의 자료에 대하여 조사 연구하는 시설입니다.

각 나라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이 있기 마련인데요.

예를 들면 과학박물관, 미술관, 연극박물과, 자연사박물관 등

다양한 유명 박물관들이 존재할 것 입니다.

많은 박물관 중 오늘 씨티코리아에서 소개해 드릴 박물관은 

바로 세계 각국의 건축 박물관인데요!

어떤 건축 박물관들이 어느 나라에 존재하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1. 일본 < 에도 도쿄 건축박물관 >

에도 도쿄 건축박물관은 국립신미술관을 지은 구로카와 기쇼와,

실험적인 건축으로 유명한 기쿠타케 기요노리의 설계에 의해 199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총 7층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은 단이 있는 일본 전통의 창고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전망을 위해 터를 돋운 것인지 약간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박물관의 계단은 가파르지만

무빙 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박물관 입구를 통과하면 니혼바시의 옛 모습을 1/2로 축소해 놓은 다리가 나타나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에도 공간이 시작되며 에도의 거리 풍경을 정교한 축소 모형으로 재현하면서도

실물 자료를 함께 전시하여 사라진 공간과 그 도시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생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나이치 화원, 마루니 상점, 가기야 술집, 고데라 간장 가게 등

다양한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어 눈길을 끄는 곳이라고 하네요. 

2. 쿠바 < 콜로니얼 건축 박물관 > 

콜로니얼 건축 박물관은 쿠바 상크티스피리투스 주의 

관광도시 트리니다드에 있는 박물관으로 트리니다드 건축의 역사에

관한 자료를 주로 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트리니다드는 1514년 세워진 도시로 유럽인들이 사탕수수와 

노예무역의 거점으로 사용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사탕수수 농장이 파괴되면서 도시 전체가 쇠락했지만 덕택에

18세기 이후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콜로니얼 건축 박물관은 트리니다드의 중심지 마요르 광장 동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콜로니얼 건축 박물관에는 트리니다드 지역 건축에 

사용됐던 다양한 자재들과 벽, 목재,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인근 마요르 광장에서 19세기 콜로니얼 양식으로

지어진 다양한 건축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네요.

3. 캐나다 < 캐나다 건축 박물관 >

캐나다 건축 박물관은 캐나다 퀘벡 주 몬토리올에 위치한 

캐나다 건축센터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센터의 정문은 바일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미술가이자 건축가 멜빈 차니의 조각 정원을 마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캐나다 건축 박물관은 몬토리올 출신 건축가인 피터 로즈가 디자인했으며

1989년 완공되었고 과거와 현대를 통합시킨 독특한 건축기법을 인정받아

1992년에는 미국 건축가협회로부터 건축명예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시실에는 유명 건축가의 스케치, 세계의 건축문화 소개 자료,

사진, 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르네스트 코르미에, 피터 아이젠만, 아서 에릭슨, 존 헤이덕, 

세드릭 프라이스, 알도 로시, 제임스 스털링 등 유명 건축가와 고든 마타 클라크와

같은 중요한 미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정 그룹 및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맞춤 투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넓은 서점과 음악당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4. 미국 < 미국 국립 건축 박물관 >

국립 건축 박물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있다고 하는데요.

설계와 디자인, 건축 기술, 도시공학 등에 관련된 전시를 하는 박물관으로

미군 장성이자 도시 공학자인 몽고메리 C. 메익스의 설계로 

1887년 완공되었으며, 1980년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건축 박물관 답게 건축미가 뛰어난 국립 건축 박물관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외벽은 남북전쟁 당시 행진을

묘사 높이 1m, 길이 400m의 테라코타로 장식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로 들어가면 높이 23m의 그레이트 홀이 관람객을 압도한다고 하네요.

박물관에는 건축 관련 사진 7만 5000여 점, 건축 설계도 및 스케치 6만 8000여 점,

건축 조각과 모형 장난감 건물, 건축 재료 표본 등 45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어린이 체험 교실 등 건축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건축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각 나라마다 뚜렷한 개성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나라만의 건축물들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세계 각국의 박물관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지금까지 씨티코리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